뮤지컬 ‘캣츠’ 좌석 거리두기로 전환, 관객 만난다

뮤지컬 ‘캣츠’ 좌석 거리두기로 전환, 관객 만난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좌석 거리두기’ 2일 티켓 재오픈

기사승인 2020-09-02 09:24:28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가 오는 9일 시작되는 40주년 내한공연을 코로나19로 인해 ‘좌석 거리두기’로 전환해 관객과 만난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제작사 에스앤코와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방역수칙 의무화로 ‘좌석 서리두기’ 공연이 진행된다.

좌석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미리 판매된 표는 일괄 취소된다. 이어 오늘(2일) 오후 4시부터 좌석 거리두기에 맞춰 예매가 다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9월9일부터 10월4일까지 판매된 표는 별도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되고, 9월9일부터 10월23일로 기간이 변경돼 좌석 거리두기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예매로 구입한 티켓은 각 예매처에서 순차적으로 일괄 취소와 안내가 문자 발송된다.

좌석 거리두기는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객석 간 거리 유지’가 적용된다. 예매 죄석을 기준으로 당초 예매한 좌석과 동일하거나 같은 열 좌/우로 1석에서 4석 이내로 좌석이 이동될 수 있다. 2매 이상 연석으로 구매 시에도 구매 좌석에서 1석에서 4석 이내로 이동될 수 있고, 동반인과 떨어져 앉을 수 있다.

클립서비스 측은 “재오픈으로 인해 캣츠를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송구하다”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득이하게 객석 운영 방식을 전환하게 됐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40년간 ‘메모리’가 전하는 위안과 감동이 변치 않았듯이 변함없이 공연을 사랑하고 공연이 멈추지 않게 지켜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과 ‘캣츠’ 40주년의 무대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캣츠 내한공연의 전 배우와 스탭들은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평생의 추억이 될 감동의 무대로 관객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과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는 철저한 방역과 예방수칙 이행으로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클립서비스 측은 “코로나19 상황 호전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시, 홀딩석이 추후 오픈 될 수 있고 좌석 오픈 시 별도 공지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추이와 정부 및 관할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공연 취소 등 공연 운영이 사전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앤코와 클립서비스 측은 “달라진 예매방식으로 불편함을 느끼실 관객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관객 분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매일 애를 태우며 힘들게 싸워야 하는 공연계의 현실이 빚어낸 새로운 예매 방식에 대해 넓은 이해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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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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