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국회의원 임기 후 피감기관에 취업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던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추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사과했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두 상임위가 각각 통신업계와 대기업 활동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추 전 의원의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 취업을 두고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이에 정의당은 지난 4일 추 전 의원에 LG 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추 전 의원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추 전 의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보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정의당은 이후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공직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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