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에도 지난 주말 외출 늘었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지난 주말 외출 늘었다

직전 주말인 8월 29일~30일 대비 수도권 휴대폰·대중교통 이용량 ↑

기사승인 2020-09-10 11:18:28
서울시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의 시민 출입을 통제한 8일 오후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붙어 앉아 있다.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강화된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이후 국민 이동량이 크게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이후 세 번째로 맞이한 주말인 9월 5일∼9월 6일 동안의 휴대폰 이동량은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인 8월 15일~8월 16일 대비 20.5%(687만 건) 감소했다.

단, 8월 29일~8월 30일과 비교하면 6.3%(157만 건) 증가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은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 대비 24.3%(475만 건)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2.5%(36만 건) 증가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 대비 10.3%(1203억 원) 감소했고,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3.5%(356억 원) 늘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시행 이후 이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일상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수도권 주민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직전 주말인 8월 29일~30일에 비해 이동량이 다소 증가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거리두기에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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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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