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의 환경 보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고객들이 피자를 더욱 따뜻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온 백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6일까지 피자를 2회 이상 주문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보온 백을 제공하는데, 포장 50% 할인 쿠폰 3매도 제공한다.
포장 50% 할인 쿠폰은 보온 백 지참 후 매장 방문 시 사용 가능하다. 오는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없는 맥플러리 용기 도입 후 1년간 약 14톤(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교체했다. 교체 후 지난 1년간 맥플러리 판매량과 구 용기의 플라스틱 리드 무게로 환산된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14t이다.
롯데칠성음료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리싱크(Re:Sync) 캠페인으로 펼친 이번 친환경 봉사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사용됐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임직원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색칠해 제작했다. 에코백은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와 칠성을 의미하는 7개의 별로 디자인됐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각자 가정에서 자유롭게 만드는 언택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완성된 에코백 150여개는 서울 종로구 숭의지역에 위치한 3개 도서관에 기부된다. 도서대여, 반납시 도서관 장바구니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식품업계의 환경 보전 운동을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조그만 활동들을 지속해 더욱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관련 활동도 잇달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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