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재연장이냐 일부 완화냐… 오후 4시 30분 발표

수도권 2.5단계 재연장이냐 일부 완화냐… 오후 4시 30분 발표

기사승인 2020-09-13 08:31:58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부가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종료할지, 재연장할지, 아니면 제3의 방안을 도입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2.5단계 관련 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4시 3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수위 조정과 관련해 각종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전날까지도 최종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가 지난 6일에서 이날로 이미 한차례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의 피해가 크다 보니 완화 요구가 거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당초의 목표인 '100명 미만'으로 내려오지 않는 등 위험요소가 여전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이다. 열흘째 100명대이다. 특히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후 한 달 가까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종합병원, 요양병원, 설명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게 큰 문제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선 각각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 발생도 1명이 더 확진됐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0%나 돼 좋지 않은 지표 수준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연장할지 종료할지 이날 결정할 예정이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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