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은행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은행은 미국채권시장에서 2억 달러 SOFR 채권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은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지점에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각 영업점에 Anti- TBML(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RA(위험평가)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KYC(고객 알기 제도), CRR(고객위험평가), TMS(거래모니터링) 등 기본 기능은 해외기준에 맞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또 국외 AML 포털을 구축해 본점에서도 해외지점 위험요소 관리와 현황 점검‧분석이 가능해졌다. 한편 우리은행은 향후 10개 해외 법인으로도 동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2억 달러 SOFR 채권발행
산업은행이 미국채권시장에서 2억 달러 SOFR 채권을 발행했다. SOFR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다.
SOFR 근거지인 미국시장(144A)에서 연동 외화채권을 발행한 아시아 기관은 산은이 처음이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국계 기관의 다양한 채권시장 진입에 기여하고 해외차입 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마이너스금리 유로화 채권 발행
수출입은행이 15일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발행물은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5억유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4억달러,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5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수은은 우리 정부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가산금리를 유사만기 수은채 유통금리 대비 10~15bp 낮췄다.
특히 수은 첫 유로화 소셜본드인 유로화 3년물은 한국계 기관 중 최저 마이너스 금리인 -0.118%를 달성했다. 미국 달러화 10년물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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