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 출범을 축하하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에서 “스가 총리와 일본 국민에 축하를 전한다”며 “일본의 국운이 상승하고 한일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가 총리와의 만남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작년 10월 도쿄에서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와 비공개로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일이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뵙고 싶다는 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일파(知日派,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로 유명하다. 그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내 일본 내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와 친분을 가진 일본 내 정·재계 인사 상당수가 스가 총리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 신문 등을 비롯한 일본 주요 신문은 이낙연 당시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자 일제히 “지일파 당 대표 당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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