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안이 내주 실시된다. 기존 수급자도 중복 지원할 수 있고 대출한도도 두 배 커졌다. 금리는 신용등급과 취급 은행별로 다를 수 있다. 다만 보증대출이기 때문에 이전과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영세·취약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12개 시중은행에서 개편된 2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차 프로그램을 3000만 원 이내로 지원받은 자도 신규로 신청 가능하다. 2차 프로그램을 이미 이용했다면 1000만 원을 추가로 대출할 수 있다. 신규 신청자는 최대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는 한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일부 오를 전망이다. 은행마다 최저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최근 우리은행 최저금리는 2.6%였다.
신용등급에 의해서도 금리가 차등적용 될 수 있다. 은행들은 외부 CB등급을 토대로 자체 신용평가를 거쳐 등급을 산정한다. 1차 프로그램의 경우 1~3등급은 담보 없이 1.5% 저금리로 3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2차 프로그램도 보증서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1차 때와 금리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차 프로그램은 정부가 약 100%를 보증한다. 앞서 정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이 지원되도록 금리를 시장수준(2~4%대)으로 설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되면 금리도 조정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취지이고 어차피 보증서 담보대출이라 은행이 금리에는 크게 손을 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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