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 (일)
코로나19 위중 88%·사망 93%는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위중 88%·사망 93%는 60세 이상 고령층

기사승인 2020-09-18 14:38:01 업데이트 2020-09-18 15:24:39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고령의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박태현 기자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의 88%는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 132명(88%) ▲50대 12명(8%) ▲40대 5명(3.3%) ▲30대 1명(0.7%) 등이다.

사망자의 경우 9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372명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 354명(93.9%) ▲50대 17명(4.5%) ▲40대 4명(1.1%) ▲30대 2명(0.5%) 등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느껴지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위중·중증 환자 현황과 중환자실 치료 환자 현황은 다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코로나19 환자의 중환자실 치료 여부는 환자의 기저질환 등 임상적 상태를 고려한 집중치료 필요성에 따라 결정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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