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손태승 회장이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지휘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화상으로 그룹 경영협의회를 열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 지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 디지털 브랜드인 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 혁신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러면서 그룹 디지털 혁신 슬로건인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인사·예산·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빅테크 수준 이상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특히 “은행 디지털 인력들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IT자회사인 우리FIS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 명도 조만간 함께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사 디지털 조직도 이전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아울러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해당 건물에 두번째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아 왔지만 디지털 환경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획기적인 성과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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