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우리금융 디지털 혁신 직접 이끈다

손태승 회장, 우리금융 디지털 혁신 직접 이끈다

조직 운영체계 전반 빅테크 수준 이상 자율 조직으로 전환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제2사무실 만들어 매일 이동 근무
“디지털 혁신은 생존 문제...WON 뱅크 CEO각오로 선봉”

기사승인 2020-09-21 09:01:05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손태승 회장이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지휘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화상으로 그룹 경영협의회를 열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 지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 디지털 브랜드인 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 혁신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러면서 그룹 디지털 혁신 슬로건인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인사·예산·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빅테크 수준 이상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특히 “은행 디지털 인력들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IT자회사인 우리FIS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 명도 조만간 함께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사 디지털 조직도 이전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아울러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해당 건물에 두번째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아 왔지만 디지털 환경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획기적인 성과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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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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