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부가 그린바이오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마이크로바이옴, 대체 식품·메디푸드, 종자 산업, 동물용 의약품, 생명 소재 등 5대 핵심분야도 육성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올해 안에 그린바이오 핵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로드맵 마련에 이어 내년에는 연구데이터센터를 세우고 내후년에는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그린바이오산업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 전문인력·장비를 활용한 컨설팅 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과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종자 기업 생명 연구기관 전문인력·장비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식품영양성분·효능에 대한 공공데이터 30만건을 산업계 및 공공급식 등에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4년까지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계획도 밝혔다. 동 센터는 바이오 산업 모든 공정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갖춘 실습센터다.
한국형 나이버트(NIBRT)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나이버트는 첨단 바이오 공정시설을 활용해 인력 교육 및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이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연간 기업 수요 맞춤형 현장 인력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18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교육하고 AI·정밀의료 분야 해외 연구기관 연수생 파견을 늘려 신기술 활용 전문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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