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통 명절 전후로 금융거래가 집중되는데, 과도한 수요에 은행 전산시스템이 먹통이 되기도 한다. 이를 우려한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한 상태다.
주요 은행들도 사고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과거 두 차례 사고 이력을 가진 만큼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비대면과 펌뱅킹·대량이체, 휴일거래 점검을 마쳤다. 또한 계정계(코어뱅킹)와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주요 시스템 가동률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IT비상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 350명을 배치한다. IT비상대응 프로세스 사전점검도 완료했다.
하나은행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은 연휴기간 전후 트래픽 쏠림을 대비해 시스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집중 모니터링 팀을 꾸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연휴 대비 IT서비스 안정화 방안으로 시스템 가동상태와 센터 주요 설비를 체크한다. 비상시 대응 인력도 보강한다. IT장애에 대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연휴 비상 대기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센터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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