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경남 양산갑을 지역구로 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양산 내 한·중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앞서 한 지역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산하 해외민간협력기구인 중화해외연의회는 한중일 공동 백신·바이러스 연구센터의 부산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부산대병원 옆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23일 “경남 양산 부산대 부지에 한·중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이 논의되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한·중 바이러스 연구소를 양산시에 설립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현재 양산시민은 물론이고 경남과 부산, 울산 등 인근 지역 주민들께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양산 부산대 부지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본 의원이 김두관 국회의원, 양산시장, 부산대총장, 양산부산대병원장 등 관계자에 확인 결과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나 구체적인 논의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중 바이러스 연구소’의 설립이 양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에도 양산 물금 부산대 부지를 비롯한 양산시 전역에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시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그 어떠한 시설도 불가하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단호하게 거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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