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과 스트레스 등 건강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심리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내달부터 심리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코로나19 완치자 16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심리지원서비스 욕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79명이‘정서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정신건강서비스’로 정신건강관련 상담(38.5%)과 치료비 지원(29.5%)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시는 코로나 완치차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겪는 시민이라면 심리지원 상담과 정신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연 10만 원 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는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온라인 자가검진 서비스, 심리 상담서비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전화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지원 상담은 전화(1577-0199) 또는 관할지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 예약 후 정신건강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시는 1차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 상담을 통해 정신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의료비를 지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면 심리지원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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