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93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8∼29일 각각 40명, 23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이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보다 70명이나 많은 수치다.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많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이 외에도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어난 규모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네팔 3명 ▲말레이시아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이라크·폴란드·미국 각 1명으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2만2999건이다. 이 가운데 227만859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96건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9955건이다. 직전일(1만1741건)보다 1786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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