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3명, 닷새 만에 세자리…“지역 93명·해외 유입 20명”

신규확진 113명, 닷새 만에 세자리…“지역 93명·해외 유입 20명”

기사승인 2020-09-30 10:53:52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93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8∼29일 각각 40명, 23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이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보다 70명이나 많은 수치다.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많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이 외에도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어난 규모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네팔 3명 ▲말레이시아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이라크·폴란드·미국 각 1명으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2만2999건이다. 이 가운데 227만859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96건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9955건이다. 직전일(1만1741건)보다 1786건 줄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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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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