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 오후 1~2시께 정체 절정

2일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 오후 1~2시께 정체 절정

부산→서울 5시간10분… 오늘 교통량 477만대 예상

기사승인 2020-10-02 09:20:04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일부 구간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정체를 빚고 있다. /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추석 다음날인 2일 아침, 고향에서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시속 40㎞ 미만의 정체 구간은 거의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원주선 원주 방향 초월 집적회로(IC)∼동곤지암 IC 2㎞ 구간에서만 차들이 정체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부산 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고 중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선 등 나머지 도로 역시 현재까지 양방향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이 도로에 나와 소통이 원활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때부터 정체 구간이 다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9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측해보면,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50분, 목포·대구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1시간40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예상 시간은 대전 1시간40분, 강릉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대구 3시간50분, 울산 4시간40분, 부산 5시간 등이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께 시작해 오후 1∼2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경방향이 혼잡해지겠으나 평소 일요일과 비슷한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477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9만 대로 추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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