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0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에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생명존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당신, 그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알림판과 함께 자살위기상담, 정신건강정보제공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를 안내하는 내용을 넣었다.
가설울타리를 이용한 자살예방 홍보사업은 대전시와 건설관리본부, 대전지역 향토건설사인 계룡건설 그리고 인덕건설㈜과 함께하는 민관협력자살예방 홍보사업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컨벤션센터와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각각 두 곳의 가설울타리에 부착했다.
해당 가설울타리 홍보기간은 대전컨벤션센터는 2021년 상반기,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올해 12월까지 예정에 있으며 추후 중구지역 건설 현장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2017년에도 ‘서구 탄방동 한밭새마을금고’에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당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를 홍보한 바 있다.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 유제춘 센터장은 “이번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24시간 상담전화,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자살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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