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고스트' 장용준 "'너구리는 몇 번을 죽어도 세다"

[롤드컵] '고스트' 장용준 "'너구리는 몇 번을 죽어도 세다"

기사승인 2020-10-05 20:41:32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하권이는 몇 번을 죽더라도 그냥 강한 친구에요."

'고스트' 장용준이 팀 동료 '너구리' 장하권을 향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담원게이밍은 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PSG탈론을 완파하고 처음으로 3승고지를 밟았다.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장용준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너구리의 진정한 시작은 KDA 0/2/0부터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하권이에게 데스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죽어도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PSG의 서포터 카이윙 '링카이윙'의 '노틸러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로밍전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사망하며 '탱크' 박단원의 '아지르'에게 블루버프가 넘어갔다.

장용준도 이 대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시점 이후 초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PSG는 장하권의 '케넨'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하지만 장하권은 최선을 플레이를 통해 압박을 이겨냈다. 장용준은 "건부가 하권이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하권이도 괜찮다고 곧바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 가운데 가장 먼저 3승을 기록했다. 상대한 세 팀의 성향을 묻는 질문에 장용준은 "로그는 버티는 선택을 한 것 같고, 징동 게이밍과 PSG는 뭔가 하려고 한 것 같다"면서도 "딱히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중이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담원이다. 장용준은 이에 대해 "아직 우승을 논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고, 최대한 오랫동안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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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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