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가 7일 개장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1년6개월 만에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수도권 주민들이 한 시간이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다.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6개월 만에 총면적 32만5300㎡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로 서핑테마파크를 개장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 완공된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의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씨와 같은 다양한 어트랙션 코스가 개설된다.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 등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며 인공라군에는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웨이브파크는 수인선과 서울 4호선의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웨이브파크의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해 매시간 실내수용장 수준의 정화 및 소독 처리를 하며,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야간에는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1년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로 인해 매일 이용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