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는 10월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심장과 뇌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소방청은 전조 증상이 감지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자 29만5100여 명 중 20.4%에 해당하는 6만200여 명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인해 숨졌습니다.
소방청은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0월부터 증가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고령층은 질환별 전조 증상을 기억해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 정기적 혈압·혈당 측정 등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