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는다, 정비사업 완료 9일 준공식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는다, 정비사업 완료 9일 준공식

기사승인 2020-10-07 10:54:46
자료=문화재청 제공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재청는 6년 2개월에 걸친 영‧영릉(英·寧陵,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9일 오후 2시 경기도 여주 소재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내빈을 50명 이내로 초청해 국무총리 주재로 간소하게 실시된다. 행사는 네이버 TV와 문화유산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된다.

문화재청은 2009년 6월 30일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진정성 있는 왕릉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를 위한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1970년대 성역화 사업 이후 왕릉의 능제와 예법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하고, 발굴조사를 통해 영릉(英陵)의 재실, 어구, 향·어로와 영릉(寧陵)의 연지 등의 원래 터를 확인하여 문헌자료와 유구를 토대로 원형에 가깝게 정비하였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314억원을 투입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다 돌아온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지난 5월부터 왕릉의 일부 권역을 국민에게 개방해왔으고,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복원 재실을 포함한 권역 전체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복원 공사로 영‧영릉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예법에 맞게 왕릉을 참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참배객들이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세종대왕의 유덕과 위업을 본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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