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고열 진단 정형외과서?…성일종 “국회 모독한 서경배 회장”

[2020 국감] 고열 진단 정형외과서?…성일종 “국회 모독한 서경배 회장”

기사승인 2020-10-07 11:29:19
▲사진=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참석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됐다. 이날 국감에 참석한 정무위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출석 신청에 고열이 난다며 참석을 거부한 서 회장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의혹은 고열 진단서에서 제기됐다. 성 의원은 “전날 오후 고열과 두통으로 국감장에서 증인으로 서기 어렵다는 서 회장은 정형외과 받은 증빙서를 제출했다”며 “열이 나서 정형외과를 간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이는 국회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 대신 아모레퍼시픽 임원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열과 두통 등 증상이 있다면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이 아니라면 서 회장은 오는 종합감사에는 마땅히 나와야 한다”면서 “또는 대표이사직의 임원이 대신 출석해 국감 때 증인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가맹점주들과 갈등 문제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오후 정무위 행정실에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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