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규모와 정리해고 기준안 노사간 합의된 것"

[2020 국감]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규모와 정리해고 기준안 노사간 합의된 것"

기사승인 2020-10-08 18:49:21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605명의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전무)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근로자 대표가 선출이 되어있기 때문에 올해 4월 근로자 대표와 조종사 노조가 참여한 근로자 대표회의에서 구조조정 동의가 이뤄졌고, 구조조정 규모와 정리해고 기준안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사 노조가 합의하고 밖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리해고를 반대한다고 하고, 이후 또 회의에 들어와서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무급휴직을 사측에서 추진했으나, 체당금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서 조종사 노조와 근로자 대표가 반대했고, 무급휴직을 못하고 8월 정리해고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임금 체불이 계속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주항공과의 M&A가 진행되고 있어 무산 이후 내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종 M&A 결렬 사유가 무엇이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미지급금 미해소가 제주항공이 주장하는 계약 파기 주요 요건이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M&A 계약 시 타이이스타젯 문제를 해결해야 인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약상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조항이 있으며, 검토를 한 다음 이후 말하겠다"고 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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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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