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고 2위에는 BTS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BTS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의 노래를 더한 곡으로 BTS는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부분을 맡았다. 

지난주까지만해도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던 새비지 러브는 BTS 리믹스 버전이 출시된 데 힘입어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새비지 러브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2∼8일) 미국에서 1,600만회 스트리밍됐고 7만6000건 다운로드 판매됐다. 다운로드 수는 전주보다 814%나 증가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라디오 청취자는 7060만명이다.

빌보드 차트 2위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에 곧바로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후 7주째 1위와 2위를 오가며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BTS는 SNS를 통해 "새비지 러브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며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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