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총 53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가운데 환자는 42명, 의료종사자 5명(지표환자 포함), 간병인 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95명 중 55%가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부산시는 해당 시설 소재지인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요양병원 9개소와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 및 이용자 143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히 실시했다. 이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검사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종료 후 11일 경과한 15일까지 보고되고 있는 국내 집단발생 사례는 가족/지인모임 관련 8건 130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3건 34명, 의료기관 관련 2건 114명, 군부대 2건 43명, 기타 1건 7명 등 총 16건에서 3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족/지인모임 집단사례는 주로 가족 간 식사 모임, 지인 간 주점에서 모임을 통해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일반음식점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 및 공용물품 소독, 이용자는 음식점 내 대화 자제 및 거리두기를 준수할 것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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