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백신이 올 연말 출시돼 내년 4월쯤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일부 백신 후보 물질의 경우 오는 11월이나 12월 허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이나 12월이면 안전한 백신 후보 물질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초기 수량은 수백만회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전 국민에게 보급하는 시기는 내년 4월로 1분기 내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이 예상한 시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부터 주장해 온 출시 시기보다 약간 늦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인 11월3일을 백신 출시 목표일로 잡아왔으며, 몇 주 내에 백신이 출시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제약회사들은 부작용 등의 이유로 임상을 중단하고 있다. 최대 규모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주목을 받던 존슨앤존슨(J&J)은 부작용 사례가 나와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으며, 일라이 릴리도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항체치료제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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