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6일 “내부 차원에서 금융사고가 더 이상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 내부감사 시스템 작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사고가 빈번한 이유에 대한 질의에는 “금융사고가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업무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라며 “내부통제나 제도와 관행을 고치면 상당부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금융사고액 1등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고금액은 1300억원이 넘는다. 내부감사를 통한 금융사고 적발률도 산업은행과 함께 하위에 속한다. 

이에 관해 윤 행장은 “올해 취임 후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어서 파악하기로 건수가 조금씩 개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 금융사고액 1300억은 우리 직원이 위반한 게 아니라 고객이 은행을 상대로 위반한 거라 그걸 제외하면 실제로는 크지 않다. 내부적으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상시로 시행되는 내부 감사가 적절히 기능해야 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윤 행장은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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