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판매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행장은 1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디스커버리펀드를 안전하다고 속이면서까지 판매한 이유가 뭐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상품제안서를 받고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현상은 파악하고 있고 금융감독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말을 돌리지 말고 기업은행과 3, 40년 거래한 중소기업에게 기업은행이 안전한다고 판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 행장은 “속여서 팔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강 의원도 지지 않고 “피해자 증언을 입수했다. 은행 부지점장이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윤 행장은 “불완전판매 사례가 없었다는 게 아니라 그런 사례는 절대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 고객과 만났고 그런 사례는 금감원 검사가 끝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잘못한 부분은 최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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