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드 매거진, 출판산업 주제 신간 '그래도, 책이다' 발행

서울메이드 매거진, 출판산업 주제 신간 '그래도, 책이다' 발행

기사승인 2020-10-19 11:26:20
▲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메이드(SEOUL MADE) 매거진 11월호 발간을 알렸다. 이번호는 출판산업 곳곳의 이야기를 '서울감성'으로 담아냈다.

이번호의 주제는 '그래도, 책이다'로 문화와 정보를 담는 그릇이 종이책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도구로 이동한 시대, 종이책과 출판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가공하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로 전달하는 출판산업 곳곳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배달의민족 을지로서체, 텀블벅의 독립출판지원, 독립서점 어쩌다책방, 밀리의서재 등 흥미로운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산업 관련 주제를 포트레이트, 인터뷰, 화보, 서울 주요 산업에 대한 칼럼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메이드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독립서점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니은서점 노명우 대표는 "사회 가치관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전 세대까지는 인생에서 돈과 개인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며 부의 크기가 행복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면, 오늘날의 한국은 저성장이 정착된 선진국의 모습을 갖추다 보니 성장중심주의, 황금만능주의에서 벗어난 사람이 늘고 있다. 부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점을 한다. 서점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들이 결코 선택하지 않을 업종이니까"라고 말했다.(본문 92쪽, 발견의 기쁨을 드립니다 중)

문학평론가이자 출판편집인인 장은수 대표는 "출판의 정해진 미래 중 하나가 구독"이라고 말하면서 "카카오, 네이버, 예스24, 교보문고, 밀리의서재, 북저널리즘 등은 월정액으로 책을 무제한 읽을 수 있는 출판 모델을 운영중이다. 모두가 꿈은 하나, '출판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야심이다. 출판의 본질은 책이 아니라 읽기를 판매하는 데 있다. 굳이 종이책일 이유는 없다. 좋은 콘텐츠를 쓰고 만들어 독자가 바라는 어떠한 형태로든 읽을 수 있게 데려다주는 것이 언제나 출판의 임무였다"고 전한다.(본문 152쪽, 출판의 미래는 출판의 본질에 있다 중)

서울메이드 매거진 '그래도, 책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서울시 유관기관과 25개 자치구, 지자체, 전국 도서관에 우선 비치되며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을 통해 종이 잡지와 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10월 20일부터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서울메이드 매거진 11월호를 구매하면 선착순 30명에게 공드린 차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콘텐츠와 상품을 발굴 및 큐레이션 하여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공공브랜드다. 서울메이드 매거진은 서울의 산업계 참여자들, 밀레니얼 세대,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울메이드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주제의 단행본 형식으로 매월 발행된다.

서울산업진흥원 장영승 대표이사는 "SBA는 지난 21년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메이드가 서울의 현재와 미래 산업을 대표하는 강력한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서울메이드 체험공간과 연계하여 매거진 주제별 다양한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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