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 (월)
[2020 국감] 유상범 “옵티머스 투자에 민주·靑 관계자 여럿”…당사자들은 ‘부인’

[2020 국감] 유상범 “옵티머스 투자에 민주·靑 관계자 여럿”…당사자들은 ‘부인’

기사승인 2020-10-19 13:51:34
▲사진=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정유진 인턴 기자.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하며 여권 관계자들과 같은 이름이 있다고 주장했다. 거명된 일부 의원은 ‘동명이인’이라며 투자 사실을 부인했다.

유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공개했다.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확인을 해보니 민주당·청와대 관계자의 이름이 여럿 나온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동명이인 여부를 확인했는지 물었다. 이 지검장은 “문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수사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각각 “동명이인”이라고 일축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당사자에게 확인 한 번 하지 않고 자료를 낸다는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서도 재차 거론된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월 증권사 담당 직원의 권유로 8개월 단기 상품에 가입했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금융기관의 권유로 단순 투자를 했다고 해명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故 오요안나, 조직내 괴롭힘 인정됐다…MBC "일부 프리랜서 조속한 조치"

고용노동부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조직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한 가운데, MBC는 빠른 시일 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과했다.MBC는 19일 “오늘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조직문화 개선, 노동관계법 준수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올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알렸다.앞서 이날 고용노동부는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