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점은 대전시 동구 소제동 우송대학교 서문 캠퍼스에서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후문(이하 대성여고) 방향이다.
좌회전 신호로는 대전역 방향과, 직진신호로는 왕복 1차선도로가, 또 다른 골목길로는 대성여고 후문 방향 골목길이 위치해 있어 세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그러나 직진신호 후 사거리에서 불과 10m지점에 중앙선도 없이 골목길 진입로가 형성돼 있어 직진차량이 진입 후 우회전 차량을 발견시 급정거해야하는 등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또한 우회전 차량의 경우(대성여고 방향에서 직진시 인접도로 없는 식당가, 보행로) 진입시 반사 거울판, 방범CCTV가 설치돼 있지만 이렇다할 경고 표지판은 없고 그 마저 애매하게 설치되어 있어 대성여고→우송대 서문캠퍼스 방향으로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면 직진차량과가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사거리 골목길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A(여)씨는 “이 길에서 한 달에 평균 두 번 이상 사고가 발생한다” 며 “골목길에서 반사거울을 봐야 하는데 그냥 간다. 그러면 직진차량은 급정거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나면 (구청에서)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우송대 서문캠퍼스 사거리에서 대전역 방향 도로는 최근 완공돼 개통된 큰 도로다. 하지만 우송중학교와 우송고등학교가 위치한 도로는 학생들의 등·하교가 잦은 왕복 1차선으로 학교 쪽 안전 펜스만 설치돼 있고 반대편은 설치가 돼 있지 않다.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맞은 편은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는 흰색 실선, 주차 가능구역이다. 학생들이 빈번히 오가는 도로, 더군다나 학교 정문방향이다. 이 곳은 주차 차량이 상주하고 있고, 저녁 무렵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은 차량 사이를 뛰어 건너야 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또한, 통행하는 차량들은 주차된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같은 많은 위험이 내포돼 있는 도로가 반사 거울판과 방범 CCTV만이, 경고 표지판도 없고 그 마저 적확한 곳에 설치돼 있지 않고 애매한 곳에 있다면 시급히 조치를 취했어야 하나 수 년 째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 시 불과 10m도 되지 않은 곳에 중앙선이 없는 도로. 그것도 신호등 바로 앞 골목길 진입로가 두 군데나 있고, 사고가 잦아 반사 거울판과 방범 CCTV을 설치했지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곳이다.
때문에 주의와 경고를 줄수 있는 교통안전 표지판이 필요한 이유다. 근본적으론 도로구조 개선과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곳을 통과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주민 B(남)씨는 “항상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직진 신호를 받고 중간에 선다...그것도 10m도 안 되는 짧은거리에서...급 정거시 후미 차량과도 충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량이 무섭다. 반사거울판이 (골목길)그 앞에 있는데 (보지않고)그냥 막 들이댄다. 일단 정지후 주의를 요하는 곳임에도 말이다. 더구나 그 지점만 중앙선이 없다. 반대편은 신호등 아래부터 중앙선이 있는데...골목길 인접 그부분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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