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주체 못해 죄송" 하하, 故박지선 추모글에 사과한 이유

"감정 주체 못해 죄송" 하하, 故박지선 추모글에 사과한 이유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 입장 밝혀

기사승인 2020-11-06 06:17:20
▲하하 트위터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방송인 하하가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 사망 소식에 충격받아 추모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하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여러분께 잘못된 표현을 한 점 사과드린다"며 "죄송하다.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고 몸 챙기셔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같은 사과글을 올린 것은 하하가 지난 3일 SNS에 올린 고인에 대한 추모글에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하는 SNS에 "내가 기억하는게 …아니야, 좋은 곳으로 가. 지선아 왜…넌 희망이었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하하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후 하하는 재차 "지금 너무 먹먹하네요. XX"이라며 욕설을 사용한 뒤 "말 시키지 마요. 다 그런 거잖아요"라고 적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 경솔하단 입장을 내비쳤다. 하하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5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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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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