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중기부 세종 이전 철회’ 요구

국민의힘 대전시당 '중기부 세종 이전 철회’ 요구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 청와대·국회 방문 건의

기사승인 2020-11-10 19:39:55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중기부 이전 반대' 의지를 전하고 있다.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10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주호영 대표와 면담했다.

장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에서 발의한 ‘행복도시법 일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중기부 이전을 막을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전시당에서 앞서 싸울 각오를 다짐하며 중앙당 협조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전에 닥친 현안에 공감한다"며 "중앙당도 장 위원장 건의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은 주 대표를 만난 후 청와대를 방문, ‘대통령님,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을 꼭 막아주십시오’란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님,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을 꼭 막아주십시오’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장위원장은 건의문에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는 국가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충청의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기부 이전은 이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또 "든 자리는 몰라도 난자라는 안다"며 혁신도시 지정으로 중기부 이전을 대신할 수 없다는 대전시민의 성난 민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장 위원장은 세종시에서 먼저 중기부를 유치하고자 한 것도 아니며 대전이 중기부와 혁신도시를 바꾸자고 제안한 적도 없다고 지적하고 중기부가 끝내 대전을 떠난다면 대전 시민은 그 ‘난 자리’를 절대 잊지 않고 꼭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건의문을 전달 한 후 청와대에서 ‘대통령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중기부가 떠나면 대전 민심도 떠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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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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