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2021년도 임원 인사 단행···'오너4세' 허철홍 전무승진

GS그룹, 2021년도 임원 인사 단행···'오너4세' 허철홍 전무승진

미래시장 선점 등 외부 인재 적극 영입···신사업속도 '업'

기사승인 2020-11-12 14:00:14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해 신성장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오너 4세'인 허철홍 GS칼텍스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4세 경영에 고삐도 당긴 모습이다.

GS그룹은 12일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 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 전무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30명에 대한 2021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위드(With) 코로나' 사대에 제기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의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실시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GS글로벌 자회사인 GS엔텍 대표이사에는 도정해 GS엔텍 운영총괄(COO) 전무(54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전무(53세),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전무(54세)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은주 (주)GS 부사장은 GS 홍보 담당과 GS스포츠 대표를 겸임한다.

▲허철홍 GS칼텍스 전무.(사진제공=GS)
오너 4세인 허철홍 GS칼텍스 상무를 비롯해 최병민 상무, 이규복 GS건설 상무, 김영욱 상무, 김영신 상무, 유현종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GS는 지난해보다 올해 인사는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고 조직간 유기적인 조화와 안정성을 유지해 신사업 경험과 벤처 투자, 인수합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외부 인재를 과감히 중용했다.

이는 허태수 회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고객 중심으로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디지털, 환경, 클린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GS는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주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가적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춘 것으로 검증된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50세) 부사장, 신상철 GS건설 신사업지원그룹장 (53세) 부사장, 박솔잎 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49세) 전무 등 3명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왼쪽부터)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신상철 GS건설 부사장, 박솔잎 GS홈쇼핑 전무.(사진제공=GS)
김성원 부사장은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에서 국내 발전 영역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신상철 부사장은 MVP Partners, Smilegate Investment, IMM Investment 등의 자산운용사에서 기업 인수 및 Value-up 업무 등을 수행했다. 박솔잎 전무는 이베이코리아, 삼성물산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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