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주민 함께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강원도, “지역주민 함께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기사승인 2020-11-16 14:53:55
강원도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도내 생태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세계 유일 생태·역사적 가치를 지닌 평화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평화허브’ 집중육성과 우수 생태지역의 국·도·군립공원, 생태우수마을 지정 등 지역관광 자원 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자원 보전·활용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DMZ 일원 평화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딩, 생태탐방 SOC 구축, 생명산업군 융·복합 3대 중점과제 등에 총 사업비 38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 등을 위한 제도적 근거마련을 위해 ‘강원도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아울러 2021년도에는 보호·보전지역 생태 자원화, 공원지역, 생태우수지역·마을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과 함께 강원도 생태관광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군사분계선 인접, 청정자원 보유 등의 이유로 각종 법령에 따른 규제로 인해 지역 개발이 어려웠다.

특히 최근 강원도 핵심규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산림·환경·농업·군사 4개 분야 핵심규제 면적이 2만1890.7㎢로 강원도 행정구역 전체면적의 130.1%에 해당된다.

이중 산림분야가 1만5187㎢로 전체 행정구역의 90.2%, 환경분야는 3354.6㎢로 19.9%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지난 10년간 보호·보전가치가 있는 생태자원에 대해서는 공원지역, 보호·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인증 등 지속가능한 보전·활용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 등은 철저한 환경영향을 분석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개발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며 “우수한 지역 생태자원은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 원칙 하에 지역주민 중심의 민·관협력체계로 관광자원화,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