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857억…전년比 51.1%↑ (종합)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857억…전년比 51.1%↑ (종합)

‘흑자 훈풍’ 동국제강…“컬러강판 초격차 전략 박차”

기사승인 2020-11-16 15:46:08
▲보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해 보이는 동국제강 카멜레온 컬러강판. (사진=동국제강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97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85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연결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적자도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 코로나 확산 지속 및 수요 부진 영향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면서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축소됐으나, 제조원가 개선 및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고 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 국내외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Appsteel)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코로나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의 납품을 개시하고,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톤에서 85만톤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최고 수준인 컬러강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해서 내실경영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1조1194억원이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69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47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im9181@kukinews.com
▲동국제강 경영실적표.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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