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RCEP 타결은 ‘K-바이오’ 세계화 기회

한국바이오협회, RCEP 타결은 ‘K-바이오’ 세계화 기회

기사승인 2020-11-16 17:30:26
영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장관회의/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에 반색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RCEP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메가FTA’라 불리는 이번 RCEP 공식 타결에 의한 수혜산업으로서 (RCEP체결은) 한국바이오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CEP 체결에 참여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의 총 인구는 전 세계의 3분의 1 수준인 약 23억명에 달한다”며 “국내 총생산(GDP)은 약 25조 달러로 유럽연합(EU)을 능가해 세계 교역의 3분의 1인 10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바이오헬스 품목 등이 포함된 모든 공산품에 대한 시장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국에서 추가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아세안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상호 교류, 협력 증대 및 수출의 활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통관 챕터가 도입돼 물류가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우리 바이오산업은 특성상 조달시장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태국에 대해서는 외자 지분제한 하에 의약품 도매를 개방하는 등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국내 경제가 신음할 때, RCEP 타결이 국내 경제를 살아나게 하고 더 큰 성장의 불씨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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