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가덕도 신공항, 선거 때문에 하는 것 아냐…국민의힘도 합의”

김두관 “가덕도 신공항, 선거 때문에 하는 것 아냐…국민의힘도 합의”

기사승인 2020-11-17 10:14:58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선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무산되면 가덕도 신공항 쪽으로 정리가 될 것으로 저희가 전망하고 있고, 시도지사님이나 정치권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30년 세계 엑스포를 부산광역시에서 유치하기 때문에 2028년쯤 완공하기 위해선 굉장히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김해신공항 확정안이 무산됐다고 해서 그게 바로 가덕도 신공항으로 연결되진 않고 새로운 절차를 밟아야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이 김해신공항으로 결정한게 선거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귀중한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 부산시장 보궐선거하고 맞물리게 됐지만 더 늦출 수 없다”며 “국토 다극화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거 때문에 하는건 아니고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역시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한다며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훨씬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의원들도 부산 경남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덕도 신공항으로 갈수밖에 없다고 합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부산·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께서도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는 큰 역사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정치권에선 가덕 신공항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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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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