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혜훈, 서울시장 출사표… “왜 이혜훈인지 말할 것”

野 이혜훈, 서울시장 출사표… “왜 이혜훈인지 말할 것”

기사승인 2020-11-19 10:38:46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전 의원은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도 이날 마포포럼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진복 전 의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를 통해 “고심 끝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한다”며 “출마의 변, 서울시민의 최대 고통거리인 집값·전세·세금 등에 대한 이혜훈의 생각과 공약, 왜 이혜훈인가 등 진솔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유일하다. 

이외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전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한 강연에서 “책임감을 갖고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서울시장 출마를 암시했다.

또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김선동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마포포럼은 보수진영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이다. 보수 재집권 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으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권 잠룡들을 잇따라 마포포럼 강연에 나서며 ‘출마 선언의 장’이 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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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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