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공수처장 추천 불발에 여야 협의 촉구… “국민 여망에 부응해야”

박병석, 공수처장 추천 불발에 여야 협의 촉구… “국민 여망에 부응해야”

기사승인 2020-11-19 15:07:34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에 대한 여야의 협의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장 추천위가 세 번 회의를 거쳤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여야 지도부가 진지하게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결론을 내도록 협의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공명지조(목숨을 공유하는 새)’를 언급했던 것을 들며 “한 몸의 두 머리 새의 정신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모든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공정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기대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전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최종후보 2명을 추려내는데 실패했다. 이에 여야가 공수처법 개정을 두고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공언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강력 반발하며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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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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