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우선 수주 가뭄에 처한 전통산업 재기를 도우면서 ‘한국판 뉴딜’ 성공 추진을 위해 혁신산업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은은 해외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및 조선업 수주경쟁력 제고지원으로 경제 활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ICAK)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건수는 19일 현재 483건으로 지난해 동기 (545건)대비 11% 감소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작성한 ‘해운 조선업 2020년도 3분기 동향 및 2021년도 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조선업 3분기 누적 수주량이 크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수주량은 262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56.3% 감소했다. 수주액은 55.7% 줄어든 62억2000만 달러다. 이 기간 건조량도 699만CGT로 12.1% 줄었다.
수은은 아울러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가속된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혁신·뉴딜산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신규 여신 중 연평균 11%를 혁신, 뉴딜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바이든 당선 소식과 함께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경기가 회복되면 우리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수출 유망 분야로 친환경과 재생에너지 부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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