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건조해지는 날씨, 눈건강 신경써야...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 주의사항은?

[칼럼] 건조해지는 날씨, 눈건강 신경써야...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 주의사항은?

기사승인 2020-11-23 09:09:34
▲ 사진=최재원 과장, 부산성모안과병원 스마일라식센터 제공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오면서 안구 건조와 눈의 뻑뻑함,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기가 건조해질수록 신체 또한 건조해지는데 그 어떤 신체 부위보다 수분이 많아야 하는 눈이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은 안구건조증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각막표면을 상당량 절개하거나 벗겨내서 도수 및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방법이다. 이는 각막절삭량이 크기 때문에 각막지각 및 각막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각막지각 및 각막신경은 눈이 건조할 때 눈물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각막 절개가 많으면 지각신경이 손상되지만 각막 절개를 최소화하면 수술 후 눈이 마르거나 눈부심이 적게 되어 편안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이와 달리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은 각막 겉면을 최소 절개한다. 스마일 시력교정술은 올해 중순 6월까지 총 300만 안의 누적 건수를 기록했을만큼 대중적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비교해 약 1/10 수준의 각막을 절개하고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외부 세균이나 먼지에 의한 염증이나 세균감염의 위험을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화장 및 세안 등)이 가능하고 회복기간이 짧다.

스마일 시력교정술은 빠른 회복과 편의를 향상시키며 진화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다.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근거한 환자맞춤형 시력교정술을 진행했을 때 만족스러운 시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의료진의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각막 실질을 분리해내는 능력이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시력교정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사람마다 근시·난시 정도, 각막 곡률 모양, 전방 깊이, 동공 크기 등 각각의 안구 조건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식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부산성모안과병원 스마일라식센터 최재원 과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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