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다음달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간 구성과 콘텐츠 전반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다.
축제장은 3개의 핫플레이스(BIG SPOT)와 4가지 테마거리로 새롭게 꾸며진다. 2.28 자유광장은 워터 콘서트 테마로 조성돼 중앙무대와 4면 LED 영상, 워터캐논, 인사이드 스탠딩존 등 신규 시설을 도입한다.
3년 연속 매진된 프리미엄 예약존은 4880석 규모로 확대되고, 테이블당 치맥 세트와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우천 시를 대비해 천막 식음존도 마련된다. 프리미엄 예약존 예매는 17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놀러와요 Egg섬’으로 구성돼 초대형 에그돔이 설치된다. 내부에는 에그(EGG) 스테이지, 에그 피크닉 관람석, 다양한 포토스폿, 닭벤져스 팬카페 등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류공원 제2주차장은 ‘치맥 더 클럽(블러드 호러)’ 콘셉트로 기존 아이스펍 공간을 업그레이드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로드&관광정보센터는 4가지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MBTI(성격유형검사) 트렌드를 반영한 치맥 테마로드 ‘치맥 여행자의 거리’가 운영되며, 입구 MBTI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에게 맞춤형 식음 테마를 추천한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 인기 가수와 정상급 디제이 공연이 이어진다. 메인 행사장 외에도 각 콘셉트에 맞는 뮤지션 무대가 마련된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 컵 2만 4000개를 제작해 운영한다.
홍보와 조형물, 포토존 등은 KKEKK작가와 협업해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다. 쿨링백, 꽃모양 피크닉매트, 에코백 등 MD상품도 협업 디자인으로 다양화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강화한다. 여행플랫폼 클룩, KKDAY와 연계한 테마관광 상품 판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송출, 일본 ‘케야키 광장 맥주 축제’와의 업무협약 등 글로벌 홍보를 확대한다. 글로벌 존과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도 신설해 해외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새로운 콘텐츠로 재구성했다”며 “현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86개 업체, 254부스,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