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확진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함께 시험 본 수험자들에 대해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이 전국 110개 고사장 내 3076개 시험실(일반시험장·시험실 기준)에서 6만23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시험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시험 직전까지 감염 사실이 파악된 확진자 67명이 미리 고지된 대로 중등 교원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응시자 역시 노량진 학원 수강생이었다. 그는 시험 하루 전인 20일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가 시험 종료 이후 뒤늦게 통보돼 시험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교원 임용시험 응시자 중 1명 확진 사례는 시험 종료 후 검사 결과가 통보된 것”이라며 “해당 응시자는 교육부 조처에 따라 시험 전날인 20일 검사를 했고 별도 시험장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응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응시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자 1명과 감독관 1명 등 시험장 접촉자들의 진단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