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의 한숨 “6년 동안 제일 타선 안 터져”

두산 김태형 감독의 한숨 “6년 동안 제일 타선 안 터져”

기사승인 2020-11-23 21:52:3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한국시리즈 6년 동안 제일 타선이 안 터지네요.”

김태형 두산 감독이 타선의 집단 침묵에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0대 5로 패했다. 시리즈 2승3패로 몰린 두산은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타선의 침묵이 문제였다. 경기 초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회말 무사 3루 상황에서도 김진성에게 막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김 감독은 “연결이 안 되는 것 같다. 4번 타자가 치지 못하다 보니 흐름이 끊긴다”며 “한국시리즈를 6년째 하는데 올해가 제일 심한 것 같다. 선수들 몸이 안 따라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순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김재환은 끝까지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회까지 호투를 펼쳤으나 끝내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선발 크리스 플렉센에 대해서는 “물론 3회보다는 힘이 빠졌을 수 있지만 수 싸움에서 한 번 돌아갔어도 되는데 6회에 다른 패턴을 썼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 감독은 24일 6차전 선발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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