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소비를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낸다. 또한 유망 정보통신기술 기업 육성에도 자금을 쏟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앱도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또 “동행세일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고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 총 지출 집행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계상된 103만개 직접일자리 선제적 집행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최대한 연내 모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아울러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금융은 물론 해외진출도 도울 수 있는 패키지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유망 ICT기업에 최대 50억원 자금 보증과 해외 진출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ICT 연구개발 및 인공지능 바우처 등으로 비대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K-비대면 표준화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밖에 300여개 비대면 서비스, 제조업 보안 취약점과 안전성을 점검하는 한편 5년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움터 1000개소를 열기로 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