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가계빚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잠정치는 1682조1000억원이다. 이중 가계대출이 1585조5000억원이다. 판매신용은 96조6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9년 3분기 3.9%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분기중 증가규모는 44조9000억원으로 2분기(25조8000억원), 지난해 동기(15조8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3분기 중 39조5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24조2000억원), 전년 동기(13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폭이 모두 커졌다.
모든 업권에서 증가폭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주담대 경우 주택매매와 전세 거래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 와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주택관련 자금수요와 주식투자 및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취급기관은 2분기에 비해 주담대 감소폭이 축소됐다. 다만 기타대출 증가폭은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은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양수 감소 등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2분기 대비 축소됐다. 다만 여전사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판매신용은 3분기 중 5조4000억원 증가해 2분기(1조6000억원), 전년동기(2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온라인 구매 증가, 추석연휴에 따른 자금결제 이연 등에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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