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초선의원 1인 시위 등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장외투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외투쟁 가능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있고 장외투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초선의원 1인시위 릴레이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1인 시위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4일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정희용·강민국·서정숙 등 약 10여명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최재성 정무수석의 면담을 재요청하며 청와대 항의 방문을 할 계획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2기 비대위 체제 개편’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비대위는 문제가 있다. 사람을 전부든 일부든 바꿔서 2기 비대위로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가 필요할 때 하는 것이지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고 따라가지는 않겠다”고 냉담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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