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해양플랜트 산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5회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0, 약칭 OK 2020)'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경연전람, 코트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키멕스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여 마련되었다. 또한, 전시회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 산업의 변화와 미래 먹거리로서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

행사에는 3 조선소를 비롯한 선보공업 등 부산 소재 유수 기업,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 등이 참여해 140개사 150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본 전시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반드시 가져와야 할 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한국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5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20)는 '저유가 시대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규모로 개최되며, 특별세션, 2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8개 주제 총 3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기조연설자는 세계 3대 가스산업 행사 중의 하나인 '세계 가스총회'를 주최하는 국제 가스연맹(IGU)의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사무총장이 맡아 진행한다. 발표 주제는 '가스산업의 글로벌 에너지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5대 선급사인 ABS 측은 '해양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양플랜트 운영 및 유지보수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장점에 대한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삼성중공업 김준철 부사장이 좌장으로 한국 EPC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특히, 전 세계 야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브라질의 FPSO 프로젝트에 대한 세션에 주목할 만 하다. 이를 통해 페트로브라스 Buzios FPSO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페트로브라스의 과거, 현재, 미래 FPSO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을 예정이다.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에서는 '펜데믹 전후 운영적 안전 점검'이라는 주제로 브라질 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본 세미나는 MEPC 75차 결과 발표를 통해 IMO의 탄소 저감 정책 방향, 선사들이 직면하게 될 상황을 설명해 대응책을 제안하게 된다. 그러므로 향후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5회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K 2020)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계가 어려워진 지 오래다"라며, "이와 같은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으니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 공동 주관사인 KOTRA에서도 2020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 2020)'라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해외 빅바이어 50개를 유치해 진행되는 만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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