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직면한 저축은행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금보험공사는 3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저축은행의 당면과제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비대면 워크숍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산업 미래, 디지털 시대 비대면 영업 확대전략 등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 금융회사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약계층 재무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규대출 증가는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저축은행은 규제 유연화 조치 종료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빅테크·핀테크 등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한 비대면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선학 KB저축은행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저축은행의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영업 확대 사례를 공유했다. 

예보 최용석 팀장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고위험·고수익 자산추구 경향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실이 재발되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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